글로벌 해운운임, 5주 연속 상승세…20개월 만에 '23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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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5-16 10:03 조회1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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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글로벌 해운운임이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주 큰 폭으로 뛰며 2300선을 돌파했다. 2300선에 진입한 건 2022년 9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중동 리스크로 인한 홍해발 물류대란 정상화가 예상보다 길어진 데다,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로 해상 물동량이 늘어나며 전 노선에 걸쳐 운임이 급등한 것이 이유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보여주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0일 기준 전주 대비 365.16포인트 상승한 2305.79를 기록했다.
이번 주도 전 노선에 걸쳐 운임이 올랐다.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지난주보다 901달러 오른 5562달러, 미주 서안은 791달러 상승한 4393달러로 집계됐다.
유럽 노선과 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2869달러, 3915달러로 각각 전주 대비 569달러, 680달러 상승했다. 중동 노선은 2124달러로 전주 대비 77달러 올랐다.
남미 노선은 838달러 오른 5461달러다. 이 노선은 운임이 4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하며 5000선을 뛰어넘었다.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240달러 오른 1169달러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13일 발표한 K-컨테이너운임지수(KCCI)는 전주 대비 111포인트 오른 2717로 집계됐다. 일본 서안을 제외한 전 노선들이 호조를 보이며 4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해진공은 리포트에서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에 소비 촉진을 위한 이구환신(헌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 행사로 온라인 판매액 전년 동기 대비 15.8% 급격히 증가했으며, 또 희망봉 우회로 운송 소요 기간이 길어져 재고를 최소 2주 이상 확보하려는 화주들의 운송 수요가 급증해 SCFI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홍해 사태로 희망봉을 우회하는 선박들의 기항지가 기존 터미널이 아닌 소규모 항구로 변경되면서 항만 정체와 장비사용 제한이 누적되는 등, 기존 소규모 항만에서 운영되던 피더선(중소형 컨테이너 선박)의 병목현상으로 항만 정체가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선사들의 5월 초 기본운임 인상(GRI) 인상 시행에도 불구하고 시장운임이 선사들의 인상 운임보다 높은 수준으로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운임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뉴스웍스(https://www.newsworks.co.kr)
기자 : 정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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