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경상수지 가까스로 한달 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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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2-15 10:23 조회8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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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김효숙 기자]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배당 증가 등으로 가까스로 적자는 면했지만, 수출 급감으로 상품과 서비스 적자는 부진한 성적표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경상수지는 26억8000만 달러(약 3조3822억원)로 한달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전년 동기(60억6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급감했다.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298억3000만 달러로 2021년(852억3000만 달러)의 약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한은의 전망치(250억달러)는 넘어섰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상품수지는 4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44억3000만 달러)에 비하면 49억1000만 달러 급감했다.
이유는 수출(556억7000 만달러)이 전년 12월보다 10.4%(64억7000 만달러) 줄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처음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를 기록한 뒤 4개월 연속 뒷걸음쳤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특히 반도체(통관 기준 -27.8%), 철강제품(-20.5%), 화학공업제품(-17.2%)이 부진했고 지역별로는 중국(-27.1%), 동남아(-23.7%), 일본(-10.3%)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서비스수지는 13억9000만 달러 적자로 전년 동월(-7억6000만 달러)보다 6억3000만 달러나 적자 규모가 늘었다. 서비스수지 중 가장 크게 감소한 것은 운송수지(30억2000만 달러)로, 수출화물운임이 낮아지면서 전년 동기(42억5000만 달러) 대비 12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투자 소득을 집계하는 본원소득수지(47억9000만 달러)만 1년 전(34억9000만 달러)보다 확대됐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현지법인의 배당수입이 증가한 영향으로 배당소득수지(44억9000만 달러)가 전년(27억8000만 달러) 대비 신장했다.
지난해 연간 누적 경상수지는 298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883억 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지난해 12월 중 50억6000만 달러 불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5억1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24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3억7000만 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30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2681745?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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