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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향

북미항로 운임 매주 최고치 경신 ‘해운시장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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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4-08 13:13 조회1,6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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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부, 선사에 운임 인상 자제 압박
무역협회, 해운사에 공급 확대 요청

북미항로 컨테이너 운임이 급등하자 각국 정부가 과열된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적극 개입하고 있다.

북미항로 운임은 고공행진을 구가하고 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9월18일자 상하이발 미 서안과 동안행 운임은 각각 40피트 컨테이너(FEU)당 3867달러 4634달러를 기록했다. 미 서안항로 운임은 7월 말 집계 이래 처음으로 3000달러를 돌파한 뒤 매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 동안항로 운임은 지난 8월 말 2015년 4월 이후 5년 만에 4000달러를 돌파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며 4600달러마저 뛰어넘었다.

운임시장이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미국 정부가 직접 나섰다. 미 연방해사위원회(FMC)는 현지시각으로 9월16일 컨테이너선사와 비공식 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응한 선사들의 제휴 정책을 논의했다.

FMC는 독립선사와 3대 해운제휴그룹(얼라이언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현물(스폿) 운송료와 장기운송계약, 컨테이너 장비 현황, 선박 결편, 매출액 추이, 글로벌 제휴그룹의 운항노선 변경 정책 등을 파악했다. 또 서비스 결항이나 취소, 항차 수정 등이 발생했을 때 FMC에 관련 내용을 반드시 통지할 것을 요구했다.

FMC는 해운협정이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자료와 다양한 조사를 통해 최근 선사의 수급 조절 정책이 운임과 운송서비스 품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선사들의 행위가 해상법에서 규정한 경쟁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추가적인 위법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미 연방법원에 우리나라의 가처분에 해당하는 금지명령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FMC는 선사들과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국제무역과 컨테이너선산업, 해운동맹 활동을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공개 회의를 이례적으로 공개한 것을 두고 업계는 미 정부가 운임 인상을 못하도록 선사들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국보다 한 발 앞서 해운시장에 개입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9월11일 상하이에서 주요 컨테이너선사 임원들과 한 회의에서 중국발 미국행 해상항로에서 진행하는 컨테이너 운임 인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 달 전 설문조사 방식으로 선사 측에 운임 인상 중단을 간접적으로 압박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선사들을 직접 불러 지시를 내린 것이다. 중국 정부는 선사들에게 북미항로에서 선복을 확대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 정부의 대응은 어느 정도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선사들은 당초 지난달 15일 기본운임인상(GRI)을 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국 코스코와 자회사인 홍콩 OOCL은 GRI를 취소했고, 덴마크 머스크와 대만 에버그린, 독일 하파크로이트는 인상 폭을 낮췄다.

반면 프랑스 CMA CGM과 스위스 MSC,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이스라엘 짐라인은 계획했던 인상안을 FMC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코와 OOCL은 GRI 철회뿐 아니라 중국 정부의 요청을 받아 들여 10월로 예고했던 6척의 북미항로 결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무역협회, 해운사와 긴급 간담회

 우리나라에선 잇따른 운임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화주단체인 무역협회가 나섰다. 무역협회는 지난달 15일 급등하고 있는 해상운임 동향과 이에 대한 무역업계의 의견을 담은 건의서를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건의서엔 선사들이 코로나19에 따른 교역량 부족을 이유로 운항선박 수를 줄인 뒤 물동량이 회복세를 타고 있음에도 공급을 늘리지 않아 운임이 급등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협회는 정부에 글로벌 선사들의 과도한 운임 부과와 일방적인 장기계약 변경을 관리감독하고 중국 지역으로 쏠려 있는 선복이 우리나라에도 배정될 수 있도록 유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무역협회는 또 24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해운사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한국발 선복 배정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화주 측에선 무역협회와 KGC인삼공사 세아상역 판토스 롯데케미칼 기아자동차 삼성SDS, 선사 측에선 선주협회와 HMM SM상선 고려해운 장금상선 머스크 MSC 등 8개 선사가 회의에 참석했다.

화주기업들은 이날 미주지역 해상운임 인상으로 물류비가 증가하고 있고 선복이 부족해 납기 지연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선복 배정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선사들은 화주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을 표하며, 추가선복 투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은 “수출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선·화주는 시황에 따라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측면이 다소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수출환경이 어려운 만큼 함께 상호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주협회 김영무 부회장은 “국적선사들은 선복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하고 “앞으로 선화주가 해운법에 따라 선주협회가 만든 표준계약서를 널리 이용하고 계약 미이행, 계약내용 변경 등의 위반행위가 발생할 경우 선주협회 해운거래 불공정행위 신고센터에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출처 : https://www.ksg.co.kr/news/main_newsView.jsp?pNum=127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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