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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향

중국, 16년만에 대미 1위 수출국 자리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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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0-10 14:54 조회3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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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멕시코, 캐나다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중국이 미국 최대 수입국 자리에서 내려온 건 2007년 이후 16년 만이다. 중국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미·중 관계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연말까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해운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미국 상무부는 올해 상반기 중국 상품 수입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1~6월 대중국 수입액은 2030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2714억달러에서 대폭 줄었다. 미국 전체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13.3%로, 지난해 16.5%와 비교해 3.2%포인트(p) 감소했다. 2005년 이래 최저치며, 최고치를 찍었던 2017년(21.6%)에 비하면 8.3%p 떨어진 수치다.


세계적인 경기 부진 여파로 중국의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대 수출국인 미국 시장에서까지 입지가 좁아지면서 중국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중국 해관총서(세관) 발표에 따르면 중국 수출 실적은 올해 5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6월과 7월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14.5% 감소하면서 침체 시황을 여실히 보여줬다. 8월은 8.8% 감소하여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수출 부진은 계속됐다.


대(對)미 수출 증가율은 연초부터 마이너스 구간에 머무르는 상황이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작년 8월부터 13개월 연속 역성장하고 있으며 누계 기준으로는 올해 1월부터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봉쇄라는 악재 속에서도 대미 수출액 최고치(5816억달러)를 경신하고 0.9% 성장했던 기록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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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갈등에 소비위축 더해져 해운 수요 급감


2000년대 이후 파격적인 성장 일로를 달리던 중국의 미국행 수출 시장에 제동이 걸린 것은 2018년부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조업 부활을 내걸고 대중국 압박 정책을 펴면서 양국의 무역 갈등이 시작됐다.


미국은 2018년 하반기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그해 7월과 8월 ‘중국제조 2025’ 관련 품목에 25%, 9월엔 5700여개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징수했다. 이어 다음해에는 10%였던 해당 품목 관세율을 25%로 인상했다. 이 정책으로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하자 중국 기업은 미 관세를 피하려고 수출 품목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는 방법을 택했다.


최근 미·중 무역 갈등은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을 겨냥해 신장위구르 지역 원자재가 포함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법을 발효했다. 이에 더해 올해는 첨단 반도체 관련 품목의 중국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나섰다. 이에 맞서 중국은 지난 8월 반도체 생산의 핵심이 되는 갈륨과 게르마늄 등의 수출을 통제했고, 지난달에는 드론 주요 부품도 수출을 막았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8월 갈륨 게르마늄 제품은 수출이 모두 끊긴 상태다.


반면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시장 회복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국의 대미국 수출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이후 미국 기업들이 줄어든 재고를 보충하려고 중국에서의 수입을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트라는 차이퉁증권연구소 자료를 인용하면서, 미국의 분야별 대중국 수입의존도와 재고 상황에 미뤄 볼 때 플라스틱·고무, 가구, 종이 및 인쇄용품 등 특정 품목에서 재고 보충 수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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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국의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수요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인 대목이다. 미 상무부는 대중국뿐 아니라 전반적인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미항로 물동량은 1년째 감소한 상황이다. 미국 통관조사회사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올해 8월 아시아 10개국발 북미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155만TEU를 기록했다. 이 중 중국발 화물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91만8000TEU를 기록했다. 중국발 미국행 물동량은 지난해 9월부터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띠며 미·중 무역이 부진한 상황을 드러냈다.


중국의 수출 물동량 침체는 해운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9월 컨테이너 운임지수 평균치는 984를 기록, 지난해 평균 3410에서 71% 곤두박질쳤다. 9개월간 미 서안과 동안행 평균 운임은 각각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517달러 2538달러로, 지난해 대비 4분의 1토막 났다. 지난해 평균 운임은 미 서안 5656달러 미 동안 8514달러였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물가 상승세가 둔화돼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경제 지표가 견조한 것을 견제하면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놔 긴축 기조가 계속됨을 분명히 밝혔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출처 : https://www.ksg.co.kr/news/main_newsView.jsp?pNum=139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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